랜덤고찰2013.02.02 13:21

It was with great delight that I picked up a book called "Moral Clarity" in a library since its table of contents and the first few pages seemed to talk about morality and ethics in terms that made a lot of sense to me. Reading the book turned out to be a perplexing experience though. I could easily sense that this book contained invaluable information on its subject, and the author did a brilliant job of making philosophy actually readable. However, the subject being morality, it was still hard to follow, and there were so many important points everywhere that I eventually lost my way.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을때 "Moral Clarity"라는 책을 발견했다. 책의 목차와 첫 페이지들을 살펴보면서 "내가원하던게 바로 이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도덕에 대해서 생각했던 부분들을에 대해 자세히 설명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책을 다 읽어본후 당혹스러웠다. 책이 확실히 정말 가치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고 철학자인 저자는 보통 사람이 읽기 쉽도록 잘 풀어 써줬지만 주제가 도덕이다 보니 내용을 계속 따라가기 어려웠고 여기저기 중요한 내용이 너무 많다보니 결국 나는 길을 잃었다.

In short, the problem was that although some parts of the book stimulated me to come up with some brilliant insights on morality, but the book being so rich in content, I couldn't quite make sense of the whole book. This happens often when I read academic books, and I feel really horrible because firstly you spent so much time tackling the book (3 weeks for this book) but feel that after all the hard work, you don't quite know what the author is trying to say to you, and secondly because I know there is something precious in the book, yet I can't actually get to it.

짧게 말해서 제일 큰 문제는 내가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부분에서 도덕에 대한 환상적인 발상을 얻을 수 있었지만 책의 내용이 너무 풍부하다 보니 책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다른 학술적 책을 읽을때 자주 일어나는 일인데 이럴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책을 읽었는데 결국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제대로 이해를 못했을 뿐더러 책에 정말 가치있는 내용이 있는 것을 아는데도 그것을 움켜쥐지 못한다는 것이다. 

This is what I think happens. It was really difficult for me to read more than 30 pages of these kinds of books a day since the reading requires me to give serious thought to its every pages. Naturally, I have to read it over a long period of time, and when I get down and try to write a book review on it, I realize that I forget the inspirations of thought that the book had given me weeks ago. 

학술적 책은 페이지 마다 깊은 생각을 요구하기 때문에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하루에 30장 이상을 읽기 힘들다. 그래서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읽게되고, 나중에 자리에 앉아 독후감을 쓰려고 할때면 벌써 책을 읽으며 얻었던 발상들을 다 까먹어버리는 것이다.

This doesn't usually happen with non-academic books. I can understand them easily enough, read them quite quickly, and grasp the book's central issue. So I just read them, sometimes with a help from some post-it notes, and write up a review. However, I came to think that academic books require a different approach. It would be similar to what I would do in a college course: read chapter by chapter, understand it fully, write something on it, and move on to the next chapter. After I have wrote on every chapter of the book, I would be able to remember the important contents of the book and come up with a wholesome review. 

비학술적 책을 읽을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쉽게 이해하고, 빨리 읽고, 책의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책들은 그냥 읽고 독후감을 바로 쓴다. 가끔식 포스트-잇 노트를 사용할때도 있긴 있다. 하지만 학술적 책을 읽을 때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한것 같다. 대학 강의에서 과제물을 읽듯이 읽는 것이다. 한 장 씩 읽고, 그 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장에 대해서 독후감을 쓰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모든 장에 독후감을 쓴 후에 책에 대한 전체적인 독후감을 쓸 때 그동안 쓴것을 보면서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I imagine, would be quite time consuming, but I simply cannot go on reading books and feel shit about not understanding it well enough. I wonder whether I am the only one who forgets what one reads so easily, or whether I am not alone.

이런 방식은 아마도 많은 시간을 소모할 것이다. 그러나 더이상 책을 읽고 잘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기분 상하고 싶진 않다. 나만 이렇게 책의 내용을 까먹는 건지 다 그런건지 궁굼하다.

Posted by 이머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