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 사람을 지옥으로 보낼 수 있는가?


서양인들은 기독교의 사랑과 용서의 대한 개념은 잘 받아들이지만 심판과 지옥에 대한 개념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은 반대로 심판의 개념은 잘 이해하고, 용서의 개념은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서양 문화가 다른 문화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기독교의 심판에 대한 개념을 비판하는 것은 서양 문화라는 색안경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진리라고 가정한다면 인간의 문화는 각자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문화권에 속해있는 사람이든지 기독교에 대해 본능적으로 불쾌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왜 꼭 사랑의 개념은 받아들이고 심판의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서양 문화"라고 가정하는가? 서양문화를 통해 발달한 개념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없다. 또한 모든 민족을 위한 종교라면 모두 다 본능적으로 불쾌하게 느끼는 것이 당연한게 아니라 모두 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당연한거 아닐까?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일수 밖에 없다. 하나님이 모든 잘못 궁극적으로 심판할 것을 믿지 않는 다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심판을 하려 하고, 이는 폭력을 유발한다. 죽음 뒤 우리의 모든 배신, 욕심, 살인 등이 심판받지 않는다는 생각은 우리가 그런 행동들을 할 수 있도록 자유케 한다. 따라서 폴란드의 시인 체슬라브 밀로즈는 "죽음 뒤 아무것도 없다는 믿음"이야말로 "인민이 아편"이라고 말했다.


 신이 없다고 믿는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단 하나다. 인생의 일회성을 진정하게 인지하고 자신을 존중한다면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인생을 던져버리고 싶을까? "죽음 뒤 아무것도 없다는 믿음"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소중하게 여겨 더욱 바른 인생을 살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신을 믿든 믿지 않든 바른 인생을 살 수 있지만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바르게 생을 사는 것과 내 자신을 위해 바르게 사는 것은 그 가치가 다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받을 기회를 주고 그것을 거절하면 영원히 우리를 불타는 지옥에 버린다는 생각은 지옥과 악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다. 지옥은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즉 영원히 사랑과 기쁨을 주고 받을 수 없다는 상태를 말한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겸손한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모든 것을 비판하며 영원히 자기 자신을 격리시키게 되는데 이 상태가 바로 지옥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천국이란 개념 자체를 거부한다. 지옥은 하나님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유 선택을 통해 가는 것이다.


"잘못된" 지옥과 악의 개념이 생긴 것이 우리 책임인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지금도 기독교가 지옥으로 사람들을 협박해 왔는데! 아직도 저자와 달리 불타오르는 지옥을 믿고 설교하는 목사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왜 기독교 밖에서는 사랑과 겸손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고 영원히 하나님을 거부할 것이라고 단정하는가? 위에서 말한대로라면 진정한 사랑과 겸손을 실천한 무신론자라면 죽음 뒤에도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닌가? 허점이 많아보이는 설명이며, 성경적으로 입증됬는지도 의심스럽다.

Posted by 이머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