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선한 하나님이 악과 고통을 허락했을까?


만약 신이 선한 동시에 전능하다면 아무 의미없는 악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의미가 없어보이는 악이 난무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한정된 시각에서 의미기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기독교인들은 아무리 심한 고통을 겪더라도 그 후에는 이 모든 고통을 넘어설수 있는 값진 영생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동의한다. 만약 악과 고통이 없었다면, 선과 행복만 존재할 것이며 고로 우리는 선이 선이고 행복이 행복인지 분별을 못할것이다. 다만 천국에서의 영생을 얻지 못한다면 영생이 값진만큼 고통스러운 영원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끔찍한 곳을 과연 선한 하나님이 허락하셨을까?


심지어 악과 고통의 존재는 신의 존재를 긍정하기도 한다. 악을 악이라고 규정하려면 악이 무었인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한데, 기독교는 그 기준을 제공하지만 무신론은 그렇지 못한다. 무신론이 기대는 진화론도 약자의 고통과 파괴에 기반하지 않는가? 악과 고통의 문제는 기독교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무신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더욱 진화된 진화론이 그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진화론에 따르면 생물의 일차적인 목표는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지만, 자신의 생존이 보장된 상태에서는 모두의 생존이 그 다음 목표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선하다" 및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의 생존을 위해 발달된 생각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이타적으로 행동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집단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악과 고통은 어짜피 존재한다. 다만 기독교는 다른 종교들보다 더욱 이를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준다. 신이 인간이 되어 제일 심한 고통을 겪는 모습은 기독교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예수의 고난이 의미하는 것은 그 누구보다 기독교의 하나님이 인간의 고통을 더욱 잘 이해하고, 우리의 고난의 시간에 함께 한다는 것이다. 


동의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과 악을 알 선택권을 주었고, 만약 그 선택권이 없었다면 인간은 신의 장난감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악이 어짜피 존재하는 상태에서 기독교는 모든 종교 중 인간에게 제일 큰 힘이 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Posted by 이머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