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2014. 6. 15. 00:12

내 집 거실만 봐도 수많은 물질로 가득 차있다. 콘크리트. 플라스틱. 유리. 세라믹. 매일 보는 물질이라서 그런지 우리는 이 물질들이 왜 다른지, 어떻게 해서 만들어 졌는지 신경을 거의 쓰지 않고 살아간다. 저자는 이 물질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신기한 것들인지 설명하는데, 사실 몇 신기한 점 빼곤 큰 감흥이 없는 내용들이었다. 너무 많은 물질들을 한번에 다룰려고 한 것도 있었고, 문체도 이해하기는 쉽지만 흥미롭지 못했던 것 같다. 저자가 영국사람이라서 나름 기대하는게 있었는데 말이다.


콘크리트

-"콘크리트 천"이라는게 있단다. 굴릴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지만 물을 더하면 바로 굳는다고 하는데 이것으로 텐트를 만들면 재난지역에서 임시대피처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자세척 콘크리토"도 있단다. 이 콘크리트 표면에는 산화티타니움이 첨가되있는데 태양의 UV선을 흡수하면 유리기 이온을 만들어 붙어있는 때를 분해한다.


유리

-중국이 유럽에 비해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유리를 제대로 사용해서인지도 모른다. 유럽의 과학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리를 사용해 현미경과 망원경을 만들어 과학적 사고에 필요한 관찰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탄소

-다이아몬드를 진공에서 가열하면 흑연으로 변한다. 이 흑연을 스카치테이프를 사용해 몇번 벗기면 원자 하나 두께의 그라핀을 만들 수 있다.


생채 유리

-생채 유리로 호흡 기관을 만든다. 이 생채 유리는 세포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데 적절한 줄기 세포와 같이 바이오리액터에 집어넣으면 생채 유리가 세포로 바뀌어 새로운 호흡기관을 만들 수 있다.


Posted by 이머츄어